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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 알바 18만원 매일 상납… "불법 추심, 죽어야 끝이 날까"

 설거지 알바 18만원 매일 상납… "불법 추심, 죽어야 끝이 날까"

[싱글맘 사망 1년, 추심 피해자 인터뷰] 대학 제적, 주 7일 알바로 '연장비' 갚아 80만원 빌려 이자만 1000만원 넘게 내 "가족 알게 될까 봐 두려워 신고도 못 해" "따서 갚아야지." 지난 4월 말.

온라인 도박에 빠져 있던 김진호(가명·27)씨는 통장 잔고 200만 원이 바닥나자 대부업 중개 플랫폼에 접속했다. 순식간에 날아든 수십 건의 문자메시지 중 4곳을 골라 이름, 나이, 직장 등 신상정보를 적었고, 전화번호부도 동기화했다.

가족, 지인 연락처가 몽땅 넘어가는 게 어떤 의미인지 그땐 몰랐다. 대부업체 1곳당 20만 원씩 빌린 80만 원을 전부 잃는 데는 10분도 안 걸렸다.

김씨는 한 달 뒤 받을 수 있는 아르바이트 월급 말고는 별다른 수입이 없었다. 상환 기한(일주일)을 넘기자 하루 5만 원의 '연장비'를 내놓으란 욕설 섞인 협박이 시작됐다.

그날부터 김씨는 식당에서 하루 종일 일해 버는 일당 18만 원을 고스란히 대부업체 4곳에 보내고 있다. 이렇게 넉 달간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