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영화 '사라진 시간'을 보았다. 그리고 도저히 그냥 잠들 수 없을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남긴다.
배우로서 뼈를 묻겠다는 말이 어떤 것을 감내하겠다는 말인지 어렴풋이 알 것 같았다. 배우로 살아가는 삶에는 삶의 근본을 흔드는 아픔이 있다.
그것도 상반되는 두 갈래의 아픔이 공존하고, 상존한다.첫 갈래는 진짜 나를 몰라주는 세상이다. 내가 아무리 형사라고 해도 세상은 선생님으로 알고 있고, 모든 자료가 선생님이라고 한다.
그런데 나는 안다, 내가 형사임을. 그러나 나만 안다는 것이 문제다.
그래서 결국 선생님으로 살아야 하고, 그것이 점점 덜 힘들어지게 되고, 익숙해질수록 진짜 삶은 공허해진다. 아마 은영이..........
영화 - [사라진 시간], 배우란 이런 아픔이 있는 직업이었구나에 대한 요약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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