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동 벽화마을 이틀째 이야기다. 7박 8일 여수 여행 동안 우리는 이틀에 걸쳐 고소동 벽화마을을 돌아보았고, 그렇다고 고소동 벽화마을이 아주 거대하거나 볼거리가 많다는 뜻은 아니고 한겨울이라 너무 춥고, 해가 짧아서 그리되었다고 지난 편에 설명했다. 첫날은 오포대를 중심으로 돌아보았고, 이번 둘째 날은 고소대를 중심으로 돌아보았다.
지도를 보면 이것이 얼마나 말이 안 되는지 알 수 있다. 오포대 바로 옆에 고소대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은영이가 추워 죽겠다는데 어쩌겠는가? 이제 그 눈물의 둘째 날 이야기를 시작한다. < 이번 글에서 돌아볼 길 - 빨간색 > 유캐슬 호텔(U Castle Hotel)에서 82번을 타고 경찰서 정류장에 내렸다.
어제 내린 진남관 바로 다음 정류장이었다. 고소동 벽화마을 북쪽이었고, 옆길을 따라 벽화마을 안으로 들어섰고, 이쪽에서 가면 고소대가 가까운데 그냥 지나쳤다.
정통으로 불어오는 맞바람, 겨울바람, 바닷바람, 고추바람에 은영이가 바들바들 떨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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