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테라스 리조트(La Terrace Resort)에 입실 수속을 밟을 때 직원이 강조한 것이 두 가지 있었다. 하나는 실내 수영장이고, 하나는 윈터빌리지(Winter Village)였다. < 윈터빌리지(Winter Village) > 실내 수영장이야 우리가 수영복을 들고 오지 않아서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지만, 윈터빌리지 대목에서는 그만 저녁 7시에 폭설주의보가 내린다는 말에 마음이 꽂혀 버리고 말았다.
비록 눈썰매장 같은 세상을 꿈꾸며 나갔다가 살짝 실망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지루하다면 지루한 리조트(Resort)에서의 사흘 밤을 마실을 나가듯 구경하며 다니기에 좋아서 이 윈터빌리지가 우리의 야간 즐거움을 책임져 주었다. < 낭만적이지 않나? > 참 괜찮았다.
이제는 말할 수 있는데, 웬만한 곳은 굳이 입장권을 끊지 않고도 돌아다닐 수 있어서 첫날만 입장권을 냈지 다음 날부터는 그냥 돌아다녔다. 솔직히 동선 관리에 문제가 있어 보였다.
악의를 품고 모르게 들어간 것이 아니라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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