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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남지 않은 일본생활의 시간들 (감성파괴 주의)

 얼마 남지 않은 일본생활의 시간들 (감성파괴 주의)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은 일본에서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마지막 출근이 바로 다음날로 다가온 오늘.

일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평소보다 뭔가 조금 다르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최대한 눈에 많이 담아 둬야지.

시간이 지나도 계속 기억할 수 있게" 마치 다시 일본에 오지 않을 사람같이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여행, 출장 등으로 충분히 또 많이 올 수 있는 나라임에도 나의 20대 후반을 다 보낸 곳이어서 벌써부터 아련한 느낌이다.

하지만 분명 가족, 친구들과 여행으로 몇 번은 더 오게 될 것만 같은 예감이 든다. 한국으로 다시 돌아가면 일본의 불편한 아날로그가 그리워지는 시간이 올까?

현재로서는 절대 그리워지지 않을 것 같다. 일본 생활에서 내가 가장 싫어했던 부분이 바로 아날로그 사회와 어디를 가도 좁은 공간이었기 때문이다.

다만 시간이 어느 순간부터 멈춰있는 것 같은 분위기의 일본은 가끔 생각이 날 것 같다. 일본에 거주하다가 가끔 한국으로 가족들과 친구들을 보러 가면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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