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아이들이 콜록거리는 소리에 뜬눈으로 밤을 지새워 본 부모님들이라면 제 마음을 이해하실 겁니다. 계절이 바뀌는 이 시기만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때문에 병원을 제집 드나들듯 다녔습니다.
약을 먹이기 위해 아이들과 전쟁을 치르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근본적으로 평소에 목 관리를 좀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하게 들더군요. 시중에 나와 있는 배도라지즙이나 배즙은 아이들이 특유의 쓴맛 때문에 입만 대도 고개를 돌리기 일쑤였습니다.
그렇다고 설탕이 잔뜩 들어간 음료를 먹일 수는 없는 노릇이라, 성분표를 꼼꼼하게 뒤져가며 찾아낸 제품이 있습니다. 3달 동안 쌍둥이들과 함께 먹어보고 정착하게 된 한입 배도라지 스틱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국내산 원료와 아이들이 먼저 찾는 맛 엔지니어 출신인 저는 물건 하나를 살 때도 상세 페이지의 깨알 같은 글씨를 모두 읽어봐야 직성이 풀립니다.
우리 가족, 특히 어린 쌍둥이들이 먹을 것이기에 원산지 확인은 필수였습니다. 이 제품을 선택한 결정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