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에는 회사 일에 치여 살고 주말에는 육아 전쟁터에서 아이들과 씨름하는 평범한 30대 후반 직장인 아빠입니다. 어느덧 우리 쌍둥이들이 훌쩍 커가는 모습을 보면서, 이 찰나의 순간들을 조금이라도 더 선명하고 예쁘게 남겨주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그렇게 큰마음 먹고 제 품에 들어온 렌즈가 바로 소니의 축복이라 불리는 소니 FE 50mm F1.2 GM, 일명 오이금입니다. 사실 단렌즈 하나에 이 정도 금액을 투자하는 게 맞는 건가 고민도 많았지만, 결과물을 보고 나니 왜 다들 오이금 오이금 하는지 단번에 이해가 가더라고요.
[F1.2 조리개가 주는 압도적인 공간감과 화질] 우리 집 거실 조명이 아주 밝은 편은 아니라서 예전에는 아이들이 조금만 움직여도 사진이 흔들리기 일쑤였습니다. 감도를 높이자니 노이즈가 자글자글해서 나중에 큰 화면으로 보면 아쉬움이 많이 남았거든요.
그런데 오이금의 F1.2라는 밝은 조리개는 정말 신세계나 다름없었습니다. 셔터스피드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