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들이 돌을 앞두고 슬슬 책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은 헝겊책이나 튤립 사운드북만 물고 빨던 녀석들이, 이제는 제법 빳빳한 보드북을 고사리 같은 손으로 넘기는 시늉을 하더라고요.
이맘때쯤 거실 책장을 싹 채워줘야 한다는 맘카페 선배님들의 조언에 따라 일명 '국민 아기 전집'들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돌잡이 시리즈부터 프뢰벨 영아다중까지, 새 상품 풀세트 가격을 검색해 보고는 정말 헉 소리가 절로 났습니다.
수십만 원에서 비싸게는 백만 원이 훌쩍 넘어가는 금액을 덜컥 결제하기엔 육아휴직 중인 저희 집 외벌이 예산으로는 타격이 너무 크더라고요. 결국 며칠 밤을 새워가며 중고 마켓과 전집 대여 사이트들을 이 잡듯이 뒤졌습니다.
오늘은 저처럼 수십만 원짜리 전집 새것 사기가 부담스러워 중고 구매와 대여 사이에서 끝없이 고민하고 계실 부모님들을 위해, 각 국민 전집의 뽕 뽑는 피크 개월 수와 당근마켓 중고 거래 vs 월 대여료 가성비를 텍스트로 속 시원히 비교해 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