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설날의 온기, 43mm 시선으로 담아낸 색동의 시간 2.
뷰파인더 너머로 마주한 고유의 색감 유난히 맑고 차가운 공기가 코끝을 스치는 설날 아침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본가로 향하는 길, 가방 속에는 평소 주머니에 찔러 넣고 다니던 리코 대신 묵직한 라이카 Q3를 챙겨 넣었습니다.
가볍게 스냅을 찍기엔 리코만 한 것이 없지만, 오늘은 왠지 조금 더 진득한 시선이 필요할 것 같았거든요. 오랜만에 한복을 꺼내 입은 아이들의 모습과 명절 특유의 공기를 조금 더 깊이 있게 남기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셔터를 누르는 순간 느껴지는 묵직함이, 오늘 하루를 대하는 마음가짐과 닮아 있습니다. 고운 색채가 주는 즐거움 본가에 들어서자마자 고운 빛깔의 한복을 입은 아이가 반겨줍니다.
노란 저고리에 분홍 치마. 자칫 촌스러워 보일 수 있는 원색의 조합이지만, 라이카 Q3가 해석하는 색감은 역시나 차분하고 우아합니다.
창으로 들어오는 자연광이 아이의 머리 위로 부드럽게 떨어질 때, 43mm 렌즈로 그 ...
원문 링크 : 라이카 Q3 43이 그려낸 깊이, 그리고 가족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