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침입니다. 거실에는 장난감 기차가 탈선을 해서 굴러다니고 있고, 쌍둥이들은 아침부터 에너지가 넘쳐서 소리를 지르며 뛰어다니네요.
집이 꽤 넓은 편인데도 애 둘이 뛰어다니니 꽉 차는 느낌입니다. 애들 진정시키고 잠시 소파 구석에 몸을 구겨 넣었습니다.
멍하니 핸드폰을 켰는데, 설날에 애들이 받았던 세뱃돈 생각이 나더군요. 예전 같았으면 그냥 제 비상금 통장에 슬쩍 넣어서 생활비 방어(라고 쓰고 아빠 간식비라고 읽습니다)를 했을 텐데, 이제 애들이 4살이나 되니 뭔가 제대로 모아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은행 갈 생각을 하니 벌써 머리가 지끈거리더군요. "가족관계증명서 상세로 떼오시고요, 아이 도장 있으시죠?
아, 기본증명서도 필요합니다." 첫째 때 통장 만든다고 반차 쓰고 서류 떼러 다녔던 기억이 스쳐 지나갑니다.
귀찮아서 그냥 미룰까 하다가, 우연히 카페 글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토스증권에서 아이 계좌를 만들면 지원금을 준다는 내용이더군요.
"서류 없이 엄마 아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