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회사 워킹맘 선배가 중학교 3학년 첫째 아들 고등학교 원서 문제로 반차를 내고 헐레벌떡 퇴근하시더라고요. 원서 접수가 뭐 그리 대수인가 싶었는데, 점심시간에 이야기를 들어보니 정말 전쟁터가 따로 없었습니다.
가장 큰 고민거리가 바로 용인외대부고나 상산고 같은 전국단위 자사고를 지원할지, 아니면 대치동이나 목동 같은 학군지의 내신 따기 수월한 이른바 '갓일반고'로 빠질지 결정하는 문제였거든요. 저희 쌍둥이들은 아직 어린이집에서 흙장난이나 하는 꼬맹이들이지만, 10년 뒤라고 대한민국 입시 제도가 획기적으로 바뀔 것 같진 않아서 애들 재우고 밤새 관련 커뮤니티와 입시 전문가들 영상을 싹 다 뒤져봤네요.
[내신 따기 쉬운 일반고의 치명적인 함정] 솔직히 처음엔 저도 무조건 내신 따기 쉬운 동네 일반고가 정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어차피 대학 갈 때 수시 전형이 여전히 40% 이상을 차지하는 마당에, 굳이 피 터지는 경쟁을 할 필요가 있나 싶었거든요.
그런데 대치동 단대부고나 숙명여고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