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넘기다가 5월 5일 빨간 글씨를 보고 저처럼 무의식적으로 한숨부터 푹 쉬신 부모님들 꽤 많으실 겁니다. 작년 어린이날에 멋모르고 용인 놀이공원 갔다가 솜사탕 하나 사는데 40분 줄 서고, 회전목마 한 번 타려고 1시간 반을 아스팔트 위에서 버텼거든요.
그때 쌍둥이들은 덥다고 울고불고, 제 다리는 감각이 없어지고... 정말 피눈물을 흘리면서 다짐했습니다.
다시는 남들 다 가는 곳에 내 발로 찾아가지 않겠다고요. 육아 퇴근하고 얼음 가득 넣은 시원한 아이스 바닐라 라떼 한 잔 들이켜면서, 작년의 뼈아픈 실패를 거울삼아 지도 로드뷰까지 샅샅이 뒤져가며 찾아낸 보석 같은 곳들을 좀 풀어볼까 합니다.
화려한 퍼레이드나 최신식 놀이기구는 없지만, 부모의 체력을 지키면서 아이들은 100% 만족할 수 있는 실속형 공간들입니다. 애들 쫓아다니기 바쁜 우리 30대 부모님들, 올해는 제발 주차장에서 시간 다 버리지 마시고 여기서 평화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1위: 대기시간 0분의 기적, 파주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