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에 쌍둥이들 겨우 재우고 식탁에 앉아서 밀린 가계부를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애들 학원비며 식비 나가는 거 계산하다가 문득 제 노후가 걱정되더라고요.
요새 뉴스나 유튜브 보면 다들 자식한테 민폐 끼치기 싫어서 나이 들면 알아서 실버타운 들어간다는 이야기 참 많이 하잖아요. 그래서 나중에 우리 부부도 쌍둥이들한테 짐 되지 말고, 공기 좋은 곳 가서 밥 해주는 거 먹으면서 편하게 살자 싶어서 시니어 레지던스 비용을 한번 검색해 봤습니다.
근데 제가 진짜 세상을 너무 몰랐던 것 같아요. 인터넷 창 몇 번 두드려보고 헛웃음만 나왔네요.
[상위 1% 부자들의 천국, 더 클래식 500]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곳이 광진구 건대입구역 쪽에 있는 더 클래식 500이었습니다. 도심형 실버타운의 끝판왕이라고 불리는 곳이더라고요.
일단 들어갈 때 내는 입주 보증금만 무려 9억 원입니다. 지방 아파트 몇 채 값이죠.
근데 이게 끝이 아닙니다. 월 생활비가 부부 기준으로 기본 500만 원 정도 나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