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쌍둥이들 데리고 핫하다는 카페 찾아가는 건 이제 거의 포기 상태입니다. 애들 챙기고 통제하느라 커피가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를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네요.
그래서 애들 씻기고 재운 뒤에 조용히 즐기는 심야 홈카페 시간에 진심이 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캡슐커피로 대충 때우다가 이번에 큰맘 먹고 프리미엄원두로 장비를 세팅했는데, 집안 가득 퍼지는 향의 깊이부터가 아예 다르더라고요.
저처럼 집에서 제대로 된 커피 한 잔으로 스트레스 푸시는 분들을 위해, 요즘 제 밤을 책임지고 있는 비엔나커피하우스 율리어스 마이늘 에스프레소 클라시코 1kg 원두 이야기를 덤덤하게 적어보려 합니다. [164년 역사가 증명하는 오스트리아의 자부심] 처음 원두콩을 고를 때 아무거나 사긴 싫어서 꽤 발품을 팔았습니다. 이 제품은 커피 좀 안다 하시는 분들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한 율리어스 마이늘(Julius Meinl) 원두더라고요. 1862년에 설립되어 무려 164년의 역사를 지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