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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카페에서 뽑은 가계부 파탄 내는 남편 취미 1위, 차라리 밤새 플스5를 하라고요?

 맘카페에서 뽑은 가계부 파탄 내는 남편 취미 1위, 차라리 밤새 플스5를 하라고요?

저는 플스 기기가 100만 원대라 비싸다고 한때 투덜거렸지만, 다른 집 남편들 모습을 보니 우리 남편은 천사에 가까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에서 얌전히 렙업이나 하길 바라는 마음이 크고, 와이프 시야 안에서 애들 잠든 밤에만 조용히 논다는 것이 가장 큰 방어 포인트였죠. 사실 와이프에게 당당하게 컨펌받고 플스 사서 아이들 재우고 한두 시간씩 조용히 패드를 잡는 일이 제 유일한 낙입니다. 밖으로 나돌며 돈을 수백씩 쓰는 일보다 가정 안에서의 소박한 취미가 1등 신랑감이라는 말이 농담처럼만 느껴지지 않더군요. 그래서 맘카페에서 아내들이 극혐한다고 생각하는 남편 취미 서열 1위부터 10위까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순위가 올라갈수록 가정 평화에 치명적이라고 느껴지도록 말이죠. 1위는 자전거로 기변과 의상, 잦은 주말 외출이 몰려들고, 2위는 하이엔드 오디오의 끝을 알 수 없음, 선 하나에 수십만 원 들며 거실 공간도 독차지합니다. 3위 자동차 튜닝은 500만 원 이상 투자와 승차감 망침, 배기음 소음이 걱정거리이고, 4위 바다 낚시는 회당 10~20만 원으로 주말 육아의 부담을 키우고 생선 비린내와 장비 증식도 문제입니다. 5위 골프는 월 100만 원대의 비용과 잦은 외출, 필드 후의 회식이 부담이며, 6위 카메라 수집은 렌즈에 수백만 원의 지출에도 가족보다 풍경에 몰입합니다. 7위 위스키 수집은 월 30~50만 원대의 비싼 술을 방치하고 주말 마트에서 오픈런하는 모습이 염려됩니다. 8위 한정판 신발 수집은 켤레당 50만 원선으로 현관과 베란다를 차지하고 신지도 못하게 합니다. 9위 캠핑 장비 모으기는 200만 원 이상이 들고 매번 짐 싸고 풀기 번거로우며 공간 부족이 큽니다. 10위는 초기 100만 원 내외의 콘솔이나 PC 게임이지만 소파와 물아일체가 되어 가족과의 공간 사용에 제약을 줍니다. 결국 어떤 취미든 지출이 과하면 가계부를 갉아먹고 아이들에게도 부정적인 그림을 남길 수밖에 없다는 결론입니다.

저는 남편인 제 자신도 가끔은 밖에서 스트레스 푼답시고 과도한 지출에 빠지지 않는지 되새깁니다. 아이들이 생활하는 공간에서의 균형이 더 중요하고, 취미를 즐기되 가족의 안정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조절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지난달 게임 타이틀 3개를 결제했을 때 와이프의 표정이 좀 굳었던 것도 떠올라, 실천으로 옮겨 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앞으로는 가정 평화를 잃지 않는 선에서 나의 취미를 어떻게 즐길지 신중하게 고민하며, 작은 선물이나 배려로 분위기를 해치지 않도록 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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