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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내가 죽는다면?

 갑자기 내가 죽는다면?

어제 러닝 하면서 문득 떠오른 생각이다. '이렇게 뛰고 있다가 심장마비로 죽는다면?'

이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쳐 지나갔다. '아직 죽기엔 너무 이른 나이인데?'

라고 하기엔 갑작스러운 죽음이니까 언제든 마주할 수 있다. 나는 죽을 고비를 어렸을 적 몇 번 넘긴 적이 있다.

그때는 어렸을 때라 '내가 죽을 거 같다'라는 생각을 하기보다 본능적으로 튀어나온 생존에 빨간불이 켜졌을 것이다. 긴 시간을 살지 않았기에 그간 살았던 삶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지 않았던 것 같다.

그저 눈앞이 하얗게 보였을 뿐이다. 지금 당장 죽기 직전에 상황이 온다면 어떤 생각이 떠오를까?

나의 삶 전체가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갈까? 어렵다.

머리가 클 만큼 큰 상태에서 죽을 고비가 온 적은 없기에 전혀 상상이 가질 않는다. 그러나 죽음이 눈앞에 다가오게 된다면, 내 상상으로는 삶 전체가 주마등처럼 한 번 스쳐 지나갈 것 같다.

과연 스치는 상황에서 후회할까? 아니면 좋은 삶이었다고 할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