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치료를 위해 정신의학과 병원을 다녀왔다. 정신의학과는 처음이라 살짝 떨리기도 했다.
'내 상태가 심하면 어쩌지?', '내가 병을 키운 걸까?'
같은 생각들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병원에 들어서자 따뜻한 색상의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왔다.
확실히, 환자들의 기분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배려가 느껴졌다. 접수를 마친 뒤 간단한 설문을 했다.
설문의 내용은 정신적으로 힘든 점이 있는지 파악하는 설문이었다. 나에게 해당하는 건 없었다.
잠시 기다리자, 내 차례가 됐다. 진료실에 입장했는데 의사 선생님도 되게 차분하신 외형과 말투였다.
선생님은 설문지를 한참 바라보더니, 다시 나를 쳐다봤다. 그러고는 고개를 갸웃하며 말했다.
"문제가 없으신데, 어떤 이유로 오셨나요?" 물어봤다.
"불면증이 심해서 왔습니다."라고 대답했다.
불면증으로 겪었던 문제점을 모두 털어놓고, 생활 습관까지 설명했다. 이야기를 모두 들은 선생님은 "흠..다 좋으신데요?"
하며 고개를 갸웃거리셨다. 그럴 만했다.
자기 전...
원문 링크 : 정신의학과 의사가 내 상태를 보고 의아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