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진실함은 자존감이 높을 때 드러난다. 자존감이 낮으면 나를 숨기게 된다.
방어기제로 꽁꽁 싸매게 된다. 작은 말에도 쉽게 상처받는다.
자존감이 높을 땐 다르다. 정신이 건강하고 흔들리지 않는다.
내 모습을 드러내는 게 당당하다. 부끄러움이 아니라 자연스러움이다.
예전에 자존감이 바닥일 땐, 아주 가까운 사이에도 나를 숨겼다. “이 말 하면 나를 싫어할까?”
그런 생각이 늘 따라붙었다. 한 번은 친구와 술을 마셨다.
취중 진담으로 진짜 이야기를 꺼냈다. 나도, 친구도 그날 처음 속을 털어놨다.
그 친구도 상처가 많았다. 겉으론 아무 일 없어 보였는데.
그때 처음 느꼈다. “세상에 사연 없는 사람은 없구나.”
이 말을 가슴 깊이 이해했다. 그 후 나는 천천히 나를 들여다봤다.
무너졌던 자존감을 다시 쌓았다. 자존감이 오르자 당당함도 생겼다.
이젠 가까운 사람에게 말할 수 있다. 예전엔 상처였던 일들이, 지금은 다 경험으로 바뀌었다.
이젠 강한 척, 안 아픈 척 안 한다. 있는 그대로...
원문 링크 : 나를 드러내는 게 두려웠던 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