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먹기가 중요하다고 사람마다 이야기 한다. 그러나 왜 그러한지를 과학적으로 설명하거나 설득하는 사람이나 책은 아직까지 보지 못했다.
일전에 마라톤을 하다가 문득 '더 무리를 하면 내가 열사병으로 주저앉을수도 있으니 그만 멈추자'라고 생각되어 원래 뛰고자 하는 거리 못미쳐 그만두었던 적이 있다. 그때 문득 드는 생각은...
숨차면서 힘들어하는 것도 나고, 그것이 좀 과한 상태라고 판단한 것도 나다. '나'라는 이 피부로 둘러싸여 있는 몸뚱이속에서 일어난 그 '생각'은 다른 사람의 몸속에서 이루어진 생각이 아니다.
바로 내 몸속의 신경세포망, 뇌세포망에서 이뤄진 생각이다. 그래서 그것은 '내 생각'이었다.
보통 책을 읽거나 타인이 뭐라고 하는 말에 귀기울일때 나는 그들이 하는 이야기가 나의 생각인것처럼 착각하기도 한 것 같다. 내 몸속에서 내 기억에서 끄집어낸 이야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 생각이 내 생각인것처럼, 나의 행동과 태도를 결정하는 '그 생각'에서 '나'와 '타인'의 경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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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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