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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아침, 붉은 벽돌에 내려앉은 빛

 겨울 아침, 붉은 벽돌에 내려앉은 빛

겨울의 끝자락, 조용한 오전의 교정을 걸었다. 차가운 공기 위로 붉은 벽돌에 따뜻한 빛이 스며들고, 비어 있는 운동장은 고요하게 숨을 쉬고 있었다.

긴 겨울을 지나 조금씩 다가오는 계절의 기운. 2월의 마지막 즈음, 빛으로 기억되는 아침. Epilogue 작가의 말 집 근처에 있는 꽃동네대학교이다.

아담하고 조용한 곳이라 자주 찾게 된다. 이른 아침이면 사람도 거의 없고, 빛이 천천히 건물 위로 내려앉는다.

사진을 찍는 걸 좋아해 요즘은 아침마다 들러 기록해 보려 한다.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햇살은 늘 기분 좋게 다가온다.

오래된 감성의 느낌으로 이 순간을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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