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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길 위의 낯선 마음 다시 시작해도 괜찮아 내가 나에게 묻는 시간들

 익숙한 길 위의 낯선 마음 다시 시작해도 괜찮아 내가 나에게 묻는 시간들

이렇게 힘든데… 왜 미용사 일이 나에겐 즐겁지 않을까. 즐거움을 찾고 싶어서 나는 지금, 돌아가고 있는 걸까. 10년 넘게 해왔던 일인데 언젠가부터 일이 아니라 의무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

웃으면서 손님을 맞이하고, 머릿속으로는 하루 종일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 잠깐 쉰 뒤, 다시 시작해볼까 했지만 마음이 도무지 따라주지 않는다.

그러다 우연히 시작한 알바에서 내가 몰랐던 다른 가능성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경력도 없고, 배운 것도 없고 요즘 같은 시대에 새로 시작해도 될까.

이런 불안한 마음들만 자꾸 커진다. 사실 나는, 내가 진짜로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었던 거다.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내가 선택한 일을 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싶었다. 익숙함에 머물기보다는 지금이라도 내가 잘 웃을 수 있는 일을 찾고 싶다.

그게 얼마나 힘든 길이어도. 지금 고민하는 그 마음이 이미 너의 용기야.

다시 시작하는 데 늦은 때는 없어. 그리고 너는, 시작할 줄 아는 사람이야.

언젠가는 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