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시간 속 피어난 결심 하나 얼마 전, 난 오랜만에 정말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곳을 만났어. 음식 조리와 포장이라는 낯선 일이었지만 그곳에선 땀 흘리는 매 순간이 즐거웠고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기뻤어.
“아, 나한테 딱 맞는 일이구나!” 라는 확신이 생길 정도였지.
그래서 더 열심히 했어. 그 누구보다 진심을 다했고 나에게 주어진 일을 최선을 다해 해냈어.
왜냐하면 나는 항상 그래. 일이든, 연애든, 인간관계든...
후회 없는 선택을 하려면 항상 ‘최선’이 필요하니까. 그런데...
어느 날, 일하는 도중 손가락을 크게 다쳤어. 피가 멈추지 않았고, 처음으로 수술이라는 걸 받게 됐어.
처음으로 입원을 하고, 처음으로 회복을 위한 요양을 하게 됐어. 그리고, 결국 그곳에서 일도 그만두게 되었지.
분하고 억울한 마음도 있었어. 사소한 방심이 부른 사고였고 누군가의 무심한 행동이 겹쳐 일어난 일이었기에 마음이 더 쓰라렸어.
하지만 다 지나간 일... 좋게좋게 흘려보내기로 했어.
무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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