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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형 간염 환자의 행사 참여

 C형 간염 환자의 행사 참여

오늘은 어떤 행사에 가기로 했습니다. 정말 가고 싶었던 행사였는데, 마음속에서는 망설임이 가득했습니다.

C형 간염 환자로서의 챌린지, 그걸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크더라고요. 의식을 초월해 공공장소에 나가고 사람들과 마주하며 소통하는 그게 과연 가능한 걸까.

나의 작은 체구가 이런 사회 속에서 어떻게 존재할 수 있을까 하는 갑작스러운 의문이 들어서 찡하게 느껴졌어요. 그런데 혹시, 이런 모습도 받아들여줄 수 있는 공간일까?

주변에서는 늘 바로 이 자리!라는 말이 가장 아픈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걸 아는데, 반대로 그 자리를 또 나의 존재로 채워주자 라는 심리도 있잖아요.

행사장에 들어서자 무채색의 사람들 속에서 나 자신을 잘 품고 나가고 싶다는 마음이 저절로 커져갔습니다. 조심스럽게 다가가고 싶었지만, 그 두려움이 성격을 바랄 수 없어서 한 발짝 망설였습니다.

세상이 여전히 나를 받아주지 않진 않을까 싶은 저의 걱정이 이렇게 계속 이어지더라고요. 하지만, 부족하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