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가 시작되었다. 회의실에 사람들이 모여 앉아 있다.
노트북을 펼치고 자료를 본다. 상사가 말을 시작한다.
오늘의 안건은 새로운 프로젝트에 관한 것이다. 자료를 보면서 듣는다.
복잡한 차트와 숫자들. 이해가 잘 안 된다.
집중하려고 하지만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는다. 어젯밤에 잠을 제대로 못 자서 그런가.
상사가 질문을 한다.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나를 보고 있다. 당황한다.
무슨 말을 해야 할까. 머릿속이 하얘진다.
"음... 그게..."
더듬거리면서 대답한다. 제대로 된 답변이 아니다.
상사의 표정이 굳는다. 다른 동료가 대신 답변한다.
명쾌한 답변이다. 상사가 고개를 끄덕인다.
나는 그 모습을 보면서 작아진다. 왜 나는 저렇게 말을 못할까.
준비를 했는데도 막상 상황이 오면 머리가 하얗게 된다. 회의가 계속된다.
사람들이 의견을 나눈다. 나는 조용히 듣기만 한다.
뭔가 말을 해야 할 것 같은데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괜히 이상한 소리를 해서 무안을 당하기 ...
원문 링크 : 차트와 숫자가 남발하는 회의 안건에 대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