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카는 지금 자발 배뇨가 거의 어려운 상태에 가까워요. 그래서 하루에도 몇 번씩 압박배뇨를 해주면서 관리하고 있죠. 처음엔 시간 지나면 돌아오지 않나 생각했지만 시간이 꽤 흘렀는데도 아직 쉽지 않아요. 사실 압박배뇨 자체가 엄청 힘든 관리는 아니고 이제는 어느 정도 익숙해졌고 방광 상태도 대충 만져보면 감이 오지만 문제는 그 다음이에요. 모카도 힘들어 하고 당연히 아플 수도 있는데 배를 계속 눌러주는 과정 자체가 몸에 부담이 안 갈 수 없고 오래 지속되면 방광 신장 장기 압력 같은 부분도 신경 쓰여요. 압박 배뇨 이후 지친 모습이 특히 보이고, 가장 어려운 건 방광이 차는 속도가 너무 들쭉날쭉하다는 점이에요. 어떤 날은 잘 비워줬는데도 생각보다 빨리 차고, 어떤 날은 오래 지나도 괜찮다 패턴이 일정하지 않아서 타이밍이 조금만 어긋나도 발작처럼 이어지는 날들이 있어요. 이게 진짜 무서운 부분 같아요. 분명 잘 관리했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쩝쩝 거리기 시작하고 불안 증상을 보이고 전조처럼 이어지면 정말 당황스럽고 속상해요. 발작 후 지쳐 잠드는 모습 역시 마음을 놓을 수 없고요.
또 한 가지는 압박배뇨를 오래 하면 오히려 자발 배뇨가 더 어려워지는지 의심이 든다는 점이에요. 신경 질환 이후 배뇨 기능이 떨어진 아이들은 방광 감각이나 배뇨 반사 자체가 함께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죠. 신경 증상 반복과 발작, 뇌 영향 가능성이 겹치면 소변을 느끼는 감각이나 힘을 주는 연결이 어긋날 수 있다 보니 모카 모습에서도 화장실 가려다 멈춰 서 있거나 자세를 취하는데도 못보거나 오히려 대변만 보는 경우가 늘고 있어요. 특히 대변이 차 있으면 소변을 더 버티는 느낌도 들고 배변이 먼저 나오기도 해요. 그래서 이제는 배뇨뿐 아니라 배변 상태까지 함께 보게 되더라고요.
예전에 배뇨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해서 약도 써본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모카는 오히려 방광 자극 타이밍이 빨라지고 발작 빈도도 더 올라가는 느낌이 있어 결국 약은 중단했어요. 방광이 예전처럼 과도하게 커지는 건 줄었지만 대신 버티는 강도는 올라가고 있어요. 발작이 시작된 모카라 찾아보면 신경 질환 이후 자발 배뇨가 아주 천천히 돌아오는 경우들이 있대요. 수주에서 수개월 단위로 조금씩 회복되는 사례도 있다고 하곤 하지만 반복 발작과 신경 증상 지속이 있으면 회복 속도가 예측되기 어렵죠. 그래서 아직 희망이 완전히 없진 않지만 확실히 회복된다 확신도 없어요.
그럼에도 모카는 아직 화장실에 가려 하고 자세를 취하려 노력하고 배변은 간헐적으로라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저는 아직 완전히 포기하고 싶지 않아요. 언젠가는 다시 스스로 소변 보는 날이 올 거라는 생각을 요즘은 정말 많이 하게 됩니다. #압박배뇨 #고양이배뇨문제 #고양이신경증상 #고양이발작 #반려묘신경질환 #고양이자발배뇨 #고양이요정체 #고양이복막염 #치즈냥모카 #환묘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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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압박배뇨 중인 환묘 회복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