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딸아이의 자취 시작과 함께 친칠라를 키우기 시작했고, 모카가 아프기 시작하면서 공부한 흔한 질병들에 대해 알아봤어요. 먼저 가장 흔한 문제는 치아 관련 부정교합이에요. 친칠라는 이빨이 평생 자라기 때문에 건초를 충분히 갉지 않으면 입 안에 상처가 생기고, 음식도 제대로 먹지 못하게 되며 침을 흘리기 시작하면 이미 상태가 나빠진 경우가 많다고 해요. 아이가 먹는 즐거움이 큰 만큼 입이 아파 먹지 못하는 모습이 얼마나 괴로운지 저도 실감합니다.
또 하나 주의해야 할 점은 털이 한 구멍에서 수십 가닥씩 나오듯 빽빽해 습기에 매우 취약하다는 거예요. 그래서 곰팡이성 피부염에 잘 걸리기 쉽고, 모래 목욕을 제때 시켜주지 않거나 집안이 조금만 눅눅해도 피부가 금방 상하는 문제가 반복되죠. 온도 관리도 아주 중요합니다. 여름에는 조금만 더워도 열사병 위험이 커서 냉방기를 하루 종일 켜 두고 실내 온도를 낮게 유지해야 안전하다고 해요.
또 소화기가 약해 배에 가스가 차는 고창증도 조심해야 합니다. 수분이 많은 채소를 갑자기 많이 주면 배가 부풀어 올라 생명이 위협받을 수 있대요. 모카도 복막염 치료를 받으며 소화 상태를 매일 점검하던 기억이 있는데, 친칠라도 만만치 않다는 걸 다시 느꼈죠. 저는 지난 3월 약을 증량한 이후로 다행히 잘 버티고 있지만 여전히 어렵고 갈 길이 멀어요.
딸아이에게도 친칠라가 얼마나 아프기 쉬운지 충분히 알아보고 신경 써서 관리하겠다고 다짐했어요. 예쁜 모습만 보고 덜컥 데려오는 것은 그 동물에게 큰 부담이 되니까요. 지금은 우리 고양이 건강 회복이 제 최우선이고, 저처럼 딸아이도 현재 키우는 친칠라에게 관심을 갖고 잘 키웠으면 좋겠다고 바랄 뿐입니다. 모든 생명은 소중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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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친칠라 키울 때 꼭 알아야 할 흔한 질병 종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