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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털 미용후 불안했던 모카의 하루

 고양이 털 미용후 불안했던 모카의 하루

모카의 컨디션은 어제부터 흔들리기 시작해 오늘까지 이어지는 모습이 보인다. 자정이 지나 약을 먹기 직전에도 쩝쩝 거림이 한 차례 있었고, 미용 스트레스나 씻김의 여파가 원인일지 고민이 남는다. 낮에는 집 앞에 잠깐 나가려던 순간에도 16시 25분쯤 다시 쩝쩝 거림이 나타나서 원인 파악이 더 어려워졌다. 약효 문제로 보기에도 애매하고 방광도 심하게 차지 않았기에 다른 가능성들을 차근히 의심하게 된다.

추가로 의심되는 요소는 자정쯤 잠든 뒤의 상황들이다. 추워서 그런지, 약간 설사 느낌으로 나온 배변 때문인지, 샘플로 먹인 슈식 캔 때문인지 등 여러 가지를 떠올리지만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요즘은 하나 좋아지면 또 하나가 흔들리는 패턴이 반복되어 체감이 더 불안해진다. 털 상태 역시 눈에 띄게 변해 버려 며칠 전 미용 직후보다 오늘 더 엉성하게 보이는 부분이 있다.

어제 밀고 씻길 때 보이지 않던 털들이 하루가 지나고 나니 더 잘 보이고, 털이 풀리면서 삐죽삐죽 올라오는 느낌이 생겼다. 다시 밀자니 스트레스가 크고 그냥 두자니 애매하기에 다음 미용은 미리 씻기고 털 정리를 먼저 한 다음 빠르게 진행하는 방향으로 생각하게 된다. 그동안 대변이나 소변 묻었을 때만 부분적으로 씻겨왔지만, 미용이 잘 이루어지지 못하자 털 전체가 떡져 있었던 것 같고 브러시도 잘 들어가지 않아 클리퍼로 털결을 자르는 작업마저 쉽지 않았다. 밥 먹는 모카의 털이 짧아지며 목걸이가 이제 잘 보이게 되었고, 한동안 털에 묻혀 보이지 않던 부분들이 다시 드러난다. 어제부터 이어진 증상들이 더위와 미용 스트레스의 겹침으로 잠깐 흔들린 것이라고 바라보며, 남은 이번 주 시간은 무사히 지나가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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