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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진정제 용량을 다시 늘리게 된 모카

 고양이 진정제 용량을 다시 늘리게 된 모카

어제 저녁 늦게 모카가 쓰클링을 했고 소변 때문인지 대변 때문인지 정확한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최근 들어 설사나 설사끼가 있는 대변, 무른 변이 잦아 장 안 불편함과 장운동의 비정상적 변화가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EIDD 부작용으로 설사 가능성도 함께 거론되며 이 부분이 계속 신경 쓰이고 있다. 약 복용 기간이 남아 있어 쉽게 중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고 남은 기간은 대략 17일 정도다. 그 시간 동안은 어떻게든 버티려는 모습이 나타난다. 체중은 이미 더 이상 크게 증가하지 않는 듯 보이고 성장도 사실상 끝난 상태로 평가된다. 다만 살이나 근육이 조금 더 붙는다면 느리게 늘어날 여지는 남아 있다.

오늘 병원에서 상담이 이루어지며 최근 한 주간 다시 흔들린 상태를 공유했고, 지난번에 줄였던 진정제 용량은 원래대로 되돌리기로 했다. 남은 EIDD 투약 기간 동안은 현재 용량을 유지하고 이후에 다시 감량을 시도해 보기로 했다. 오늘은 밥을 평소보다 많이 먹지 못했고 외출 전에 미리 챙겨두었으나 돌아와 보니 남아 있던 상태였다. 다시 챙겨 주자 허겁지겁 먹기는 했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은 모습이었고 기운이 다소 떨어진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침에도 놀란 상황이 벌어졌고 잠결에 뒤척이는 소리에 품 안에 있던 모카가 일어나 쩝쩝거리는 소리를 냈다. 즉시 안정을 위해 광범위한 관리가 필요했고 방광 상태를 확인하고 압박 배뇨를 먼저 해주었다. 자발 배뇨가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이 크지만 이대로 평생 압박 배뇨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남아 있다. 그루밍도 여전히 쉽지 않아 앞발 핥는 수준에 머물고, 몇 차례 앞발을 들려는 시도도 보였으나 균형이 잘 잡히지 않아 곧 포기했다. 남은 시간 동안 큰 문제 없이 버텨 주기를 바라며 진정제 용량이 늘어난 만큼 안정적 유지가 되길 기대한다. 대소변 문제의 개선이 큰 차이를 만들 수 있겠지만 단기간에 해결될 문제는 아니어 결국 장기적 관리가 필요하다. 모카도 힘들지만 옆에서 지켜보는 이도 지쳐가지만 하루하루 버티다 보이면 조금씩 나아지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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