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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관리, 이론과 현실 사이에서 20년을 버틴 이야기

 생산관리, 이론과 현실 사이에서 20년을 버틴 이야기

산업공학, 우연에서 시작된 전공의 길 1999년, 학부제 시행 첫해. 저는 컴퓨터공학을 목표로 대학에 입학했습니다.

하지만 철없던 1학년 시절을 보내고 난 뒤, 전혀 예상하지 않았던 전공인 산업공학을 선택하게 됩니다. 그 당시엔 막연한 선택이었지만, 지금 돌아보면 실무 중심의 사고방식과 생산 시스템 이해 능력을 키운 전공이자, 제 인생의 방향을 결정한 순간이었습니다.

생산관리 입문: 실무의 첫걸음 2006년, 취업 시장이 유난히 어려웠던 그 해에 저는 무려 100여 개의 이력서를 제출한 끝에 KOSDAQ 상장기업 M사에 생산관리 공채로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입사의 배경은 계획된 채용이 아니라, 당시 생산관리 담당자의 갑작스러운 퇴사로 인한 긴급 충원이었습니다.

산업공학 전공자였지만 처음 맡게 된 업무는 낯설기만 했고, 생산계획 수립, 실적관리, 원가 산출 등 실무의 핵심을 빠르게 익혀야 했습니다. 이 시기는 “산업공학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생산관리란 무엇인가”를 처음으로 몸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