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의 마지막 날 어제와 다르지 않은 새벽인데 사진을 찍게 된다 이천이십삼년의 시월 마지막 새벽을. 누빔 재킷 사이로 새벽 공기의 서늘함이 파고들었지만 아침이 되면서 새벽의 서늘함은 안갯속으로 사라지면서 따뜻한 가을 햇볕에게 자리를 넘겨준 날씨다 어제도 그러했다 가을을 음미하기 좋은 유타대학교를 가을 소풍처럼 다녀왔다 집을 나설 때의 근육의 긴장감은 작업실에서 볼 수 없었던 나뭇잎의 다채로운 색들의 풍경들로 인해 이완되며 감정마저 편안해졌다 4년째 방문하는 동안 학생들은 본국의 대학교로 이동했지만 휴 교수님은 항상 빅 스마일로 나를 반갑게 맞아주셨다 나를 환영해 주는 메시지가 힘들었던 몸에 링거 같았다고나 할까!
제한된 시간이지만 집중 연습하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너무 부러운 나이네요"라고 한 마디를 내뱉는 보조강사님에게 선생님 또한 내게 충분히 부러운 나이라고 말해주었다. 꿈과 희망이 넘치는 문장들 모험하는 인생도 좋고 응달에도 햇빛 드는 날이 있고 시험 끝에 낙이 오기도 하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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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송도 유타대학교 시월의 가을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