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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햇살과 함께 열린 한글 워크숍의 순간들

 아침 햇살과 함께 열린 한글 워크숍의 순간들

지난주, 특별한 요청을 받고 아침 8시에 마포의 채그로카페로 향했다. 글로벌 펫 기업의 직원 워크숍. 30여 명의 직원들 가운데 10여 명은 외국인이었고, 그들은 한국에 머무는 동안 꼭 해보고 싶은 경험으로 ‘한글을 붓으로 쓰는 시간’을 꼽았다고 담당자는 상담 때부터 이 부분을 강조했기에 그 진심이 전해져서 나 역시 기대와 설렘을 안고 준비할 수 있었다.

아침 워크숍이라 분주하게 움직이다 보니 시작 전부터 얼굴엔 땀이 번졌다. 하지만 그 순간, 내 마음에는 오히려 활기가 가득 차오르고 있음이 느껴졌다.

낯선 경험을 앞두고 눈을 반짝이는 사람들을 맞이하는 건 언제나 긴장되지만 설렘도 늘 함께다. 미소로 그들을 맞으며 자리에 앉은 순간, 하루가 달라지는 것 같은 매직.

수업이 시작되고, 한글의 간단한 역사와 붓글씨의 기본을 차근히 소개했다. 낯설지만 매력적인 곡선과 직선이 만들어내는 한글의 형태에 외국인들은 신기해했고, 붓을 들어 첫 획을 내리는 순간부터는 모두가 숨을 죽이며 집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