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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학생과 함께 한 유타대학교 한글 캘리그라피 수업

 외국인 학생과 함께 한 유타대학교 한글 캘리그라피 수업

인사동에서 전통문화체험을 진행하고 있는 필소굿캘리가 지난주 수요일, 4월 8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University of Utah Asia Campus을 다시 방문했다. 벚꽃이 흐드러지는 봄날에 처음 방문한 지가 벌써 5년 전이라니 믿어지지 않은 시간의 흐름이다.

매년 이어지는 이 수업은 단순한 특강이 아니라, 시간이 쌓이며 만들어진 ‘신뢰’와 ‘기억’의 결과라는 생각이 든다. 이번 수업에는 총 24명의 학생들이 함께했다.

각기 다른 국적과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글’이라는 하나의 언어를 붓과 먹물로 직접 써 내려가는 몰입에 그들의 호흡소리만 들렸다. 휴교수님이 보내주신 사진 덕분에 선명한 기억을 간직할 수 있어 얼마나 감사한지.

조금은 어색하고 낯설어 보이던 표정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집중의 미간을 하고 있었고 나는 늘 그렇듯, ‘잘 쓰는 방법’보다 ‘느끼는 방법’을 먼저 이야기한다. 한 획을 그을 때의 호흡, 붓끝에 전해지는 힘의 균형, 그리고 글씨 안에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