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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3.21, 9년간 3334일의 경험

 2026.3.21, 9년간 3334일의 경험

"뉴욕보다 더 춥네요." 뉴욕에서 온 손님이 서울의 차가운 바람에 움츠러들며 했던 말이 기억난다.

그 차가운 겨울바람도 어느새 따스한 봄바람으로 바뀌면서, 인사동 거리를 찾는 여행자들의 발걸음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밖은 점점 시끄러워지지만, 나 공간만큼은 더욱 차분하고 진지해지는 모습으로 가득 찬다.

그들의 몰입은 가격보다는 가치를 빠름보다는 깊이를 고집하며 나만의 스토리가 있는 체험을 나누고 싶었던 그 첫 마음을 잊지 않으려 성찰한다. 9년이라는 시간은 나를 전문 문화해설사로 천천히 변화시키고 있다. 한국의 전통과 문화, 그리고 도장의 의미를 더 잘 전달해 드리고 싶은 욕심을 갖게 한다.

한글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도장이 한국 문화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왜 이름을 새기는 것이 특별한지... 이런 이야기들이 여행자들에게는 단순한 정보가 아닌, 한국 문화를 진정으로 이해하는 통로가 되기를 바라면서 고급스러운 비단으로 된 도장 케이스에 담아드린다.

여행자들이 만든 도장이 집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