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언급한 대로 엄마가 아이를 데려와 필리핀에서 유학을 할 때는 영어 사용이 어느 정도 가능해야 한다. 그 다음으로는 현지 생활의 전반을 알아야 하는데 대중교통 상황이 좋지 않아 차를 구매하는 것이 필요하고, 메이드나 집 렌트 등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자칫 잘못하면 금전적 손해와 정신적 피해를 입을 수 있다. 필리핀에 처음 와서 지금까지 살아오며 생각해보면 순탄하지 않았던 때도 있었다. 그래서 다시 처음부터 시작한다면 그런 길은 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삶의 주된 이유는 아이의 교육 때문인데, 교육시스템과 환경은 어느 선진국과 견주어도 좋은 편이다. 유학 중인 아이들조차 만족하며 잘 지내고 있어 당장 이곳에서의 삶을 포기할 이유는 없다고 여겨진다. 생활이 어느 정도 안정되고 공부를 시키는 노하우도 쌓여 이제 아이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는 필리핀에서의 삶을 이어가려 한다. 알라방홈스테이의 조언과 충고가 있어도 필리핀에서의 삶은 여러 상황을 직접 겪고 부딪쳐 보아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다만 최소한의 리스크로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는 것 또한 강조된다. 그렇지 않으면 평생 쌓아 온 모든 부분을 한 순간에 잃을 수 있다. 필리핀에서의 삶은 그렇게 되어 버리면 답이 없게 된다.
아이를 데려와 유학을 할 때도 이런 부분에 있어 충분히 신중히 생각해야 한다. 결국 교육 환경과 현지 적응, 경제적 리스크가 함께 작용하는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은 최소한의 리스크로 현지 적응을 지속하는 방향임을 되새긴다. 아이의 미래를 고려한 결정은 결국 안정적인 교육 환경과 현실적인 생활 여건의 조합에서 찾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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