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을 하루 앞둔 목요일의 일과를 간추려 본다. 학생들은 열심히 공부했고 식사도 맛있게 잘 보낸 듯하다. Kyle를 자주 만나게 되었다는 소식에 오늘도 무난하게 진행되었는지 궁금해졌다. 오늘의 리딩은 다소 어려웠지만 이해는 어느 정도 되어 3문항 정도만 틀린 것으로 기록되었다. 문법 수업은 처음에는 다소 심각하게 느꼈으나 반복 설명을 통해 이해도가 높아져 한층 안심이 되었다. 몸 상태면에서도 배가 아파 화장실을 다녀온 일은 비교적 시원하게 해결되었고, 오늘도 단어는 크게 어렵지 않게 외워질 가능성이 엿보였다. 만약 더 틀린다면 자만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침착하게 상황을 바라보려는 태도가 보였다.
오늘도 외우고 풀이를 진행하는 동안 막힘이 거의 없었고, 채점 결과는 3개 틀린 것으로 확인되었다. 오예 오예 하는 분위기로 Kyle의 표정도 밝아졌고, 오늘은 not bad 라는 평가가 내려졌다. 다른 학생들도 모두 열심히 공부했고 Kyle과 비슷한 흐름으로 뿌듯한 하루를 보냈을 것으로 보인다.
저녁 시간의 특별한 메뉴는 生삼겹살로 준비되었다. 오후 늦게 지글지글 구워지는 소리와 담백한 냄새가 차곡차곡 퍼지자 학생들 사이의 두근거림이 커졌다. 매일 상다리 부러지는 식사가 이어지며 학생들의 체력도 크게 보강되고 있다. 푸짐한 쌈채소와 구운 김치, 양파, 마늘, 된장찌개 등을 정갈하게 차려 두고 삼겹살이 한가득 준비되어 있다. 쌈장에 찍어 먹고 김치를 함께 싸서 먹고, 서로 먹여 주며 만찬을 즐기는 잉글홈 학생들 덕분에 저녁 시간은 더욱 행복하게 흘렀다. 오늘도 맛있게 잘 먹었다. 이제는 만점 3인방이라 부르는 분위기가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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