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쇼핑몰에 다녀온 모습이 전해진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트리 장식과 캐럴이 늘어나 예전의 활기를 조금씩 되찾는 느낌이 들었다. 아이들 역시 오랜만의 외출에 들뜬 모습이었고, 실내 모임이 다시 늘어나기보다는 안전 수칙을 지키며 즐거움을 찾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방역 상황이 아직 완전히 끝나지 않은 만큼 외부에서 음식을 즐길 때는 테이크아웃을 이용해 차 안이나 집에서 먹는 방식으로 조심스러운 일상 유지가 이어졌다. 개인적으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면 생활의 큰 부분을 조금씩 회복해도 무리가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백신 접종과 치료제의 개발·수급이 조금씩 더 원활해진 만큼, 거의 예전과 같은 일상을 다시 누릴 수 있을지 기대감이 생겼다. 이 흐름 속에서 내년부터 필리핀의 모든 학교가 대면 수업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조금 더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현재 필리핀에서는 만 12세를 시작으로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으며, 방역수칙은 다소 완화되었지만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쓰고 페이스 쉴드를 착용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실내 규칙이 다소 불편하더라도 오히려 안전을 우선하는 방향으로 보인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많은 이들이 스스로 조심하는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Coming soon 크리스마스 소식도 이어지며, 작년보다 훨씬 활기가 넘치는 장면들이 기대된다. 예전과 달라진 쇼핑몰의 풍경 속에서 11학년 Minho 형아도 오랜만의 외출을 즐겼고, 아이들은 레고를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Victor가 어릴 때 입었던 구명조끼가 지금은 어른이 된 아이의 모습과 함께 작아진 것이 아닌 크게 자란 것임을 실감하게 했다.
주말에는 독서를 마무리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항상 지인들에게 어릴 때부터 독서 습관을 들이도록 권하는 내용이 반복되는데, 그렇게 하는 것이 앞으로의 학문적·정서적 성장에 중요하다고 여긴다. 독서의 가치는 여전히 크고,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키우는 데 큰 역할을 한다는 생각을 다시 확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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