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가증권시장에서 자기주식(자사주)을 활용한 자금 조달, 특히 교환사채(EB) 발행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벌써 11건의 자사주 교환사채 발행이 이어지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향후 시행될 상법 개정안을 앞둔 기업들의 전략적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잠자는 자사주’ 깨우는 기업들 전통적으로 자사주 매입은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기업들은 이러한 자사주를 담보로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습니다. 교환사채(EB)는 발행사의 자사주로 교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으로, 기업 입장에서는 비교적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고, 투자자 입장에서는 향후 주가 상승 시 시세 차익을 노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올해 교환사채 발행에 나선 기업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이러한 흐름은 더욱 명확해집니다. 여러 상장사들이 자사주를 활용해 적게는 수백억 원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