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달러 환율은 1350원에서 1380원 사이의 좁은 박스권에 갇혀 지루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안정적인 듯 보이지만, 이는 폭풍 전의 고요함에 가깝다.
현재 환율은 어느 한 방향으로 뚜렷한 추세를 형성하지 못하고, 여러 거시적 변수들이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는 힘의 균형점 위에 아슬아슬하게 서 있는 형국이다. 이 균형을 떠받치고 있는 세 가지 핵심 동인을 면밀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첫 번째 힘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불편한 연옥(uncomfortable purgatory)'과 같은 상황이다. 지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하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문제는 내부의 목소리가 갈리고 있다는 점이다. 일부 위원들은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을 우려해 매파적 입장을 고수하는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냉각되고 있는 고용 시장 지표를 근거로 금리 인하의 필요성을 조심스럽게 제기하고 있다.
공식적으로는 연내 두 차례 금리...
원문 링크 : 안갯속의 환율: 달러-원, 박스권을 결정하는 3가지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