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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금 비율의 역설. 폭락인가, 새로운 밸류에이션의 시작인가?

 구리/금 비율의 역설. 폭락인가, 새로운 밸류에이션의 시작인가?

1. 닥터 코퍼는 죽었다, 이제는 새로운 지표를 봐야 할 때다.

시장은 여전히 게으르다. 경제 뉴스 앵커들은 습관처럼 "구리는 실물 경제의 선행 지표인 닥터 코퍼"라고 떠들어댄다.

나는 단언컨대 이 낡은 공식을 쓰레기통에 처박으라고 말하고 싶다. 과거에는 제조업이 돌면 구리가 올랐고, 공장이 멈추면 구리가 내렸다.

하지만 지금 차트를 펴봐라. 글로벌 제조업 지표가 바닥을 길 때 구리 가격은 왜 버티고 있는가?

지금 시장이 오해하는 건, 구리를 단순한 '산업재'로만 취급한다는 점이다. 구리는 이제 단순한 파이프나 전선 재료가 아니다.

데이터 센터, 전기차, 신재생 에너지라는 거대한 구조적 변화의 '필수 에너지원'이다. 옛날 공식 대입해서 경기 안 좋으니 구리 쇼트(매도) 치겠다는 생각은 계좌를 녹이는 지름길이다. 2. 2008년 금융위기와 지금의 결정적 차이를 모르면 필패한다.

역사를 제대로 복기해 보자. 2008년 금융위기 당시 구리 가격은 톤당 8,900달러에서 3,000달러대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