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을 빼곡히 채운 책들을 하나씩 꺼내 읽어 볼 때마다 세상에는 얼마나 외로운 사람들이 많길래 이렇게나 빼곡한 글을 쓸 수밖에 없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 어느 기점으로 부턴가 그렇게나 많이 했던 "사랑해"라는 말을 포함해 모든 형태의 포용, 신뢰, 존경 따위가 빛바래져 무색하다고 여겨지기 시작하고 내가 알고 있는 모든 것 또한 앞으로 알고 있을 모든 것에 비해 한없이 초라해지고 작아질 거라는 생각이 들고 나니 지금은 너그러움에 가까워질 수 있게 기도하는 중이야 Sabrina Carpenter - emails i can't send 서랍 밖으로 나오기 전까지는 죽어 있을 모든 글들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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