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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1981년 MTV가 출범하면서 음악은 더 이상 '듣기만 하는' 예술이 아니게 되었어. 24시간 화면을 지배하는 뮤직비디오의 영상미가 곡의 성공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되자, 아티스트들은 자신만의 스타일과 아이덴티티 또한 시각적으로 드러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지.

음악 산업에 뮤직비디오 중심의 비주얼 전략이 결합되자, 레트로와 미래적인 이미지가 공존하는 에스테틱이 특히 인기를 끌었는데, 이때 메인스트림으로 떠오른 장르가 신시사이저 + 드럼머신을 활용한 뉴 웨이브야. 기존에 흥하던 Rock, Pop, Jazz 등의 다양한 장르를 덧대면서도 전자 음악을 우선시로 내세워 근미래의 어반 사운드를 표현하고자 한 거지.

한편... 기회는 준비된 자한테 온다고 ㅋ_ㅋ 블론디는 MTV 출범 이전부터 일찍이 뉴 웨이브의 실험성을 연구한 밴드였어.

또한 음악성도 음악성이지만, 프론트 데비 해리가 당시 패션 아이콘으로서의 존재감이 특히 남달랐다고 하더라고. MTV 초창기 뮤직비디오 전략을 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