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가 대학 졸업반 시절 때 들었던, 굉장히 인상 깊은 수업이 하나 있어요.
하루는 교수님이 다짜고짜 노트패드를 나눠주시면서 "지금부터 글을 쓸 것입니다"라는 말을 하셨습니다. 물론 일반적인 글쓰기는 아니었고요.
나름의 규칙이 있었어요. 하나.
당장 떠오르는 생각을 적을 것 둘. 그 생각을 '생각하면서' 쓰지 말 것 (= 좋은 글쓰기 X) 셋.
글을 쓰고 있는 손을 절대로 멈추지 말 것 그러니까 쉽게 말하자면... 의식의 흐름대로 글을 쓰되 중단하진 않는, 뭐 그런 글쓰기였어요.
제한 시간은 10분이었고요. 당시 저는 막막하고도 불투명한 미래와 복잡한 인간관계로 인해 큰 스트레스를 받던 상황이었어요.
이외에도 정말 온갖 나쁜 일들이 겹겹이 터지던 시기였었죠. 좀 더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그때의 저는 미화조차 되지 않는 쓰레기 같은 과거를 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일까, 처음에는 '스트레스를 받는 것들'에 대해 쓰게 됐어요.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가.
도대체 나는 왜 이런 상황에 놓이...
원문 링크 : 튜닝의 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