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의 마지막날 내 생애 최악의 미세먼지 자욱한 날을 이틀 보내고 난 뒤, 만개했을 벚꽃을 보러 경주 대릉원에 다녀왔다. 순식간에 와르르 쏟아지듯 피어난 벚꽃 잎들이 바람에 우수수 떨어지고 여행 온 아이들은 핸드폰을 들고 까르르 웃으며 사진을 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제는 그렇게 아이들이 떠들고 몰려다니는 걸 보고 귀엽다 생각이 드는 걸 보면 나이가 들었다는 생각이 들더라.. 경주의 봄은 부산과는 또 다른 풍경이다.
그 가장 큰 이유가 완만한 곡선으로 사람의 마음을 푸근하게 해 주는 무덤의 능선이 아닐까 싶다. 그 안에 묻힌 사람은 이미 흔적조차 없을테고, 무덤의 거대함 때문에 우리는 그것이 무덤인 줄 잊고 그저..........
경주 대릉원 봄나들이에 대한 요약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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