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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엄마에게 해 줄 수 있는거

 울 엄마에게 해 줄 수 있는거

울 엄마에게 해 줄 수 있는거 어릴 때는 말 잘듣고, 공부 잘 하는거 였겠지만 엄마 골골80세 나 갱년기 이 때 울 엄마에게 해 줄 수 있는거는 짜증 안내고 맛있는 거 드시게 해주는 걸로 잠정 결론을 냈다. 맛집에서 잘 드시는 엄마를 보면 흐뭇해 사진을 찍는다.

토양체질인 엄마, 이로운 음식 중 복어가 최고라고... 복지리 먹고 얼른 기력을 회복하세요.

그간의 우여곡절은 '말로 다해, 글로 다써' 이지만 인지기능 신체기능 공감능력 모두 다 떨어져 기대할 것이 크게 없는 엄마에게 더 말해서 무엇하고 짜증을 내어서 무엇하겠는가. 그저 돌아가시기 전까지 맛있는거 드시게 해주는게 울 엄마에게 해 줄 수 있는 최선인것 같다.

고민, 갈등은 있었다. 왜냐면 엄마가 당뇨로 당화혈색소가 11까지 갔기에 혈당올리는 음식들 제하고, 양 줄이고 하다보니 엄마는 음식을 향한 욕구가 충족되지 않아 별로 행복해 보이지 않았으니 말이다.

음식때문에 다투고, 숨기고, 짜증냈지만 지금의 생각은 '그래, 맛있는거 ...

# 늙으면_미각을_잃어 # 어르신존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