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는 제 배꼽 위에 칼들을 놓고 돌리지만 그 중 어느 칼도 배를 쑤시진 않는다. 칼의 회전이 멈춘 시계를 보고 우리는 죽었다고 얘기한다.
시계의 삶이란 그런 것일지도 모른다. 자기 파괴의 욕망과 욕망의 좌절.
그 둘 사이의 아슬한 균형 속에서만 이어지는 변태적인 무엇 일지도. 서서히, 그러나 명백히 죽어가는 일임을 알면서도 우리는 잔을 꺾고 불을 붙인다.
우리는 우리식대로 여러 칼들을 배 위에 놓고 돌린다. 그러나 시계가 아슬한 서커스 속에서 제 존재의 이유를 찾는 것처럼 우리도 그러하다.
태우고 마시는 일은 우리의 삶을 재촉하는 일인 동시에 삶을 강렬하게 채색하는 몇 안되는 일이다. 애주가와 골초들은 동의하리라 믿는..........
마시기와 태우기에 대한 요약내용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원문링크를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