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 좀 길게 체류할 때마다 들리는 곳이 바로 뤽상부르 공원이다. 아름다운 건물, 큰 연못, 많은 나무들이 잘 어울려 여행객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곳이기 때문이다.
마리 드 메디시스(Marie de Médicis)가 고향을 본떠 만든 궁전 뤽상부르 공원은 앙리 4세(Henri IV)의 부인이자 루이 13세(Lous XIII)의 어머니인 마르 드 메디시스가 만든 궁전에서 시작되었다. 마리 드 메디시스는 이탈리아 메디치 가문 출신으로 이탈리아어 이름은 마리아 디 프란체스코 데 메디치(Maria di Francesco de' Medici)이다.
앙리 4세 암살 이후(1610) 9살에 불과한 루이 13세를 대신해 섭정인 된 마리 드 메디시스는 새로운 궁전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1612년에 뤽상부르 가문의 저택과 부지를 매입하여 뤽상부르 궁전과 주변 정원을 조성했다. 고향 피렌체의 피티 궁전(Palazzo Pitti)과 보볼리 정원(Giardino di Boboli)을 본뜬 바로크 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