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말부터였나? 그때부터 시작된 설사가 점점 심해지고 한달 내내 설사 때문에 삶의 질도 떨어지고 먹고 싶은 것도 못 먹어서 괴로웠다.
내 사랑 스타빅과 따로 병원에서 받은 약으로 겨우겨우 설사를 달래기는 했지만 원인을 알아야할 것 같아서 용기를 내었다. 위 내시경은 대학교 때부터 몇 번 해봤고 비수면으로도 굉장히 잘 하는 편인데 대장내시경은 솔직히 비수면으로 용기가 나질 않아서 수면으로 예약을 하고 알약으로 받아왔다.
물약은 괴롭다는 정평이 나있으니까 나는 알약도 엄청 잘 삼키는 외계인이기 때문에 오라팡으로 선택했는데 비급여로 4만원 추가.. 처음하는 대장내시경이라 약간...
긴장도 되지만 기대가 되었다 ㅋㅋ 근데 결론적이지만 대장내시경은 식단이 문제였다!!!! 못 먹는다는 것은 정말 참기가 힘들다.
그래도 나는 설사를 심하게 하는 중이어서 그냥 3일 전부터 죽과 장국에 두부 넣어서 유동식으로 계속 먹었다. 첫 날은 두부 넣은 장국에 찐계란 2개씩과 죽 반그릇으로 하루를 때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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