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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일상 : 섬섬이와 옥수의 합사 1주년 하루 종일 우다다로 이어진 두 고양이의 변화와 조용한 마음들

 고양이일상 : 섬섬이와 옥수의 합사 1주년  하루 종일 우다다로 이어진 두 고양이의 변화와 조용한 마음들

1년 전, 섬섬옥수의 시작 오늘로 섬섬이와 옥수가 한 집에서 지낸 지 딱 1년이 됐다. 당시엔 섬섬이 성격을 생각하면 합사가 오래 걸릴 줄 알았고, 집사들도 꽤 긴장을 했었다.

낯선 냄새와 움직임에 예민하게 반응하던 섬섬이는 작은 변화에도 귀를 바짝 세웠지만, 그래도 서로를 흘긋 보면서 거리를 조심스레 재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뜻밖의 히어로는 옥수였다.

넉넉한 성격 덕분에 섬섬이를 몰아붙이지 않고, 살짝 물러나 기다려주는 모습이 참 기특했다. 덕분에 한 달도 되기 전에 둘은 위협 없이 한 공간을 공유하기 시작했고, 집사들도 큰 어려움 없이 과정을 지켜볼 수 있었다.

겉보기엔 순조로웠지만 섬섬이는 분명 마음속으로는 꽤 스트레스가 있었을 거다. 그래도 언젠가부터 “그래… 어쩔 수 없지” 하는 체념 섞인 눈빛이 포착되곤 했다.

지금의 둘은 완전히 다르다. 아침엔 가볍게 코인사를 건네고, 눈을 마주치며 작은 인사도 나누는 사이가 됐다.

예전엔 상상도 못할 장면이라서 집사 입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