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몰래 비공개 글을 쓰다가, 결국 임신이 아니었다. 그래서 그냥 공개로 수정한다. 2022년 4월, 아내와 처음 만났을 때 '이 여자다' 싶었다.
아니 사실은 첫 만남이 있기 전 나눴던 몇 시간 동안의 통화에서 느꼈다. 그렇게 시작한 우리는 말 그대로 '매일'을 만나며 헤어지는 모든 시간들을 그렇게나 아쉬워했다.
한 달이 조금 넘어서는 결국 위대한 업적을 남겼다. 양가 부모님께 인사드리기.
마침 어버이날이기도 해서 약속을 잡아 각각 인사를 드리러 갔다. 사실상 동거를 위한 초석이었다. 2022년 5월, 원룸에서 시작한 우리는 부족한 게 없었다.
행복주택과 다양한 청약들을 기다리며 빠르면 24년, 늦으면 25년에는 결혼을 하자고 약속했다. 결혼도 하지 않고 동거하는 우리를 장인어른은 응원해 주시면서도 내심 걱정과 불만이 가득하셨다. 1년이 흘러 2023년 5월, 당첨이 코앞이던 신혼희망타운에 떨어졌다.
이제는 진짜 집을 구해야 할 텐데, 그리고 돈을 모아서 결혼을 해야 할 텐데.....
원문 링크 : 아내가 임신을 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