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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왜 실로암 소경을 선택했나?

 예수, 왜 실로암 소경을 선택했나?

전편 <실로암 소경의 기적, 기적에 눈이 먼 사람>에 이어서 실로암 맹인이 얼마나 슬기롭고 강단 있는 사람인지, 이제 곧 밝혀진다. 실로암 소경과 바리새인들의 두 번째 대결 - 슬기 그 부모가 실로암 소경을 떠넘기자, 바리새인들은 이제 실로암 소경을 두 번째로 심문한다.

이에 실로암 소경은 그동안 사람들이 못 보던 진면목을 나타내기 시작한다. 유대인의 자체 재판은 주로 회당에서 벌어졌다.

(photo by Dye Anna Bee) 바리새인들은 실로암 소경을 추궁한다. 예수님이 율법을 위반한 죄인이라고, 인정하라는 것이다.

인정하지 않으면 출교는 불을 보듯 뻔하다. '이제 겨우 눈을 떠서 사람답게 사나 싶은데, 출교라니!'

실로암 소경도 두려웠을까? ‘예수님은 선지자’라는 최초 입장에서 한 발 뒤로 물러선 듯 보인다.

대답하되 '그가 죄인인지, 내가 알지 못하나 한 가지 아는 것은 내가 맹인으로 있다가 지금 보는 그것이니이다.' 요한 9:25 증오의 불길 속에서, 실로암 소경은 최소...